'백반증 고백' 이수근, 깊이가 다른 공감요정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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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백반증으로 고민 중인 의뢰녀를 위해 자신도 백반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백반증을 가지고 있는 이수근인 만큼 공감과 위로의 깊이는 차원이 달랐다.
이수근은 백반증으로 고민하는 의뢰인을 위해 자신도 백반증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연예인으로서는 예민하고 민감할 수 있는 백반증 고백을 같은 고민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의뢰인을 위해 공개하며 더 깊이 공감하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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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백반증으로 고민 중인 의뢰녀를 위해 자신도 백반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백반증을 가지고 있는 이수근인 만큼 공감과 위로의 깊이는 차원이 달랐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백반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23세 여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은 여성 의뢰인은 “백반증은 몸에 색소가 빠지는 병으로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고, 원인조차 명확하지 않아 따로 특별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속눈썹 몇 가닥이 하얘지더니 얼굴 우측으로 번져 현재는 머리카락 일부와 눈썹이 하얗게 센 상태가 됐다.
여성 의뢰인의 친구는 “원래 자신감이 넘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백반증이 생긴 후 타인의 시선에 위축되어 연애나 장래 희망을 포기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의뢰인은 “예전과 달라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는데 이젠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을 접한 이수근은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메이크업 스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의뢰인은 “그렇게 좋게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얼룩말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시선들이 신경 쓰인다”고 밝혔다.
백반증으로 인해 승무원의 꿈까지 포기한 의뢰인. 그는 “승무원이면 외모가 예뻐야 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의 친구는 “외모도 예쁘지만 성격도 착하고, 밝고 좋은 친구다.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다”고 응원했다.
이수근은 백반증으로 고민하는 의뢰인을 위해 자신도 백반증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주사를 맞아서 더 커지지 않게 하는 법도 있다”면서 바지를 걷어 백반증으로 생긴 하얀 점을 공개했다. 카메라가 멀리 잡았음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흰색 반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수근은 “이게 엄청 커지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이 몸에 엄청 커진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서 그렇다는데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며 다리에 있는 하얀 반점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한 이수근은 “위너 송민호도 그렇고 연예인들은 일부러 눈썹도 탈색하고 그런다”, “꿈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 너무 예쁘다”며 위로와 칭찬,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장훈도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게 다르다. 내 얼굴은 내가 맨날 보니 잘 보이는 것”이라며 응원했다.
이수근은 연예인으로서는 예민하고 민감할 수 있는 백반증 고백을 같은 고민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의뢰인을 위해 공개하며 더 깊이 공감하고 위로했다. ‘아기 동자’로 ‘선녀보살’ 서장훈 옆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이수근이지만 이날 만큼은 선녀보살보다 더 선녀보살 같은 마음과 모습으로 의뢰인을 응원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활약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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