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4쿼터 실책-송동훈 역할의 연관성?

잠실/최서진 2022. 11. 22.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 KCC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허웅은 4쿼터에 가면 생각지도 않은 턴오버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본인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사실 그럴 때 침착하게 경기 운영할 가드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 자리에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가 뛰고 있다. 송동훈이 경기를 상당히 잘해줬는데, 마무리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허웅의 4쿼터 실책, 침착하게 경기 운영할 가드가 필요하다”

전주 KCC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72로 승리했다. KCC는 삼성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도 끊어냈다.

주전 멤버인 라건아, 이승현, 허웅이 18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67-57로 앞선 경기 종료 5분 33초 전 이원석의 스틸에 허웅이 실책을 범했다. 2분 54초 전에도 허웅은 임동섭에서 공을 빼앗겼다. 이 실책은 마커스 데릭슨의 득점으로 이어져 2점 차, 69-67이 됐다. KCC에게는 경기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정창영의 자유투 득점과 이승현의 중거리슛으로 KCC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허웅은 직전 경기인 LG전(18일) 4쿼터에도 실책을 범했다. 전창진 감독은 계속되는 허웅의 4쿼터 실책 이유를 포인트 가드의 부재에서 찾았다. 전창진 감독은 “허웅은 4쿼터에 가면 생각지도 않은 턴오버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본인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사실 그럴 때 침착하게 경기 운영할 가드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 자리에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가 뛰고 있다. 송동훈이 경기를 상당히 잘해줬는데, 마무리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인 송동훈은 1쿼터부터 이동엽과 전형준에게 붙어 끈질기게 수비했다. 공격에서는 골밑을 돌파하는 척하다 외곽에 있는 정창영에게 패스, 이 공은 오픈 찬스인 허웅에게 연결됐다. 송동훈은 수비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동료의 기회를 살려줬다.

송동훈은 30분 22초 동안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물렀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창진 감독이 상당히 잘해줬다고 표현할 만했다.

KCC는 현재 포인트가드를 수행할 자원이 송동훈뿐이다. 송동훈은 경기운영으로 허웅의 부담, 주전들의 부담을 줄여 더 간결하고 쉬운 농구를 이끌어가야 한다. 신인으로서 짊어질 무게가 무거울 수는 있으나 이 또한 자신이 한 단계, 두 단계 성장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 시즌 송동훈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