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관계야" 정혜영, 이서진X주현영 술자리에 '냉랭' ('연매살') [종합]

최지연 2022. 11. 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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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주현영과 이서진이 정혜영에게 오해받았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이하 '연매살')에서는 송은하(정혜영 분)가 소현주(주현영 분)과 마태오(이서진 분)의 사이를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안하무인 연예인이자 인기를 얻게 된 신인스타 영탁 역을 맡은 가운데 그의 연기를 본 극중 작가가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의 발연기에 작가는 "다른 이유가 필요하냐"며 하차를 통보, 마태오는 "그래도 드라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데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작가는 "저 발연기 어떡할 건데? 영탁 발연기에 같이 보던 우리 남편이 빵빵터지는데 굴욕적이었다"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죽여버리고 싶지만 자기네 식구니까 미리 말해주는 거다"고 덧붙였다.

마태오는 작가와 헤어진 뒤 사무실 직원들에게 "지금 당장 전복 하나 보내. 영탁 괄호치고 주하민으로"라고 지시했다. 이를 들은 소현주는 영탁의 사진을 합성해 일명 '주하민 살리기'를 시작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영탁의 팬들로 하여금 하차 논란에 불붙도록 한 것. 그러나 영탁은 여기에 사용된 자신의 사진을 문제 삼으며 소현주에게 "청원글 그쪽이 만들었어요? 너야? 내 사진 우는 걸로 찌질 하게 포샵해서 그딴 거 게시판에 올린 거?"라고 따졌다.

자신의 하차를 막은 것에 고마움은 없는 모양. 소현주는 "그게 그렇게 하면 조회수가 잘 나와서"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영탁은 "너 내가 방송에서 우는 거 봤어? 내가 터프남 이미지 만들려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한순간에 다 망쳐놨네, 너 내 안티지"라고 화냈다. 

이에 마태오는 "뭐야.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며 중재에 나섰고, 영탁은 "대표님 이것 좀 봐봐. 애가 나를 완전 찌질이로 만들어놨어. 애가. 너 뭐야, 뭐하는 놈이야?"라 소현주를 몰아부쳤다. 

마태오는 "말 가려서 해. 엄연히 우리 회사 직원이고 매니저야"라고 경고, 영탁은 "매니저는 무슨. 별 거지 같은 게"라고 대답해 마태오를 열받게 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영탁은 소현주에게 나가라고 전달, 마태오는 "영탁이 너 나가라고"라 정정했다. 영탁은 "와, 이거 완전 회사 개판이고만"라며 탄식했다. 

한편 오나라(오나라 분)과 박호산(박호산 분)은 현장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오나라가 "왜 대본대로 안 하냐"고 따지면 박호산은 "배우가 대본대로만 연기하냐"고 반박하는 식이었다. 

박호산은 이어 "여배우 대접받으려고 안달이 나셨네. 왜 이렇게 변했냐. 같이 촬영 못하겠다. 사람이 뜨면 저렇게 변한다"고 거부, 오나라 또한 관두자며 촬영장을 이탈했다. 

이에 촬영이 연기되자 감독(박효준 분)은 다음날 키스신을 찍지 못하면 영화에서 손을 떼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두 배우의 매니저인 김중돈(서현우 분)과 천제인(곽선영 분)은 촬영장에 소환됐다.

노련한 매니저들은 각자의 배우를 달래고 설득했고 하는 수 없이 키스신 촬영을 시작한 오나라와 박호산은 차 안에 거미가 나오자 이를 잡는 과정에서 격렬한 멜로씬의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감독은 "건졌다, 이거다!"라며 흡족해 했다. 오나라는 박호산에게 "벌레 알레르기 있던 걸 기억하느냐"며 마음을 열었고 박호산은 "그때도 내가 잡았다"라 대답해 한층 수월해질 현장을 예상케했다. 

이후 생일을 맞은 소현주는 마태오가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자 서운해했다. 소현주는 “기억해줬으면 하는 누군가가 제 생일을 잊은 것 같다”라고 최진혁(김태오 분)에게 털어놓았다.

최진혁은 “매니저 일이 그렇다. 남의 기념일 챙기느라 바빠서 정작 자기 생일 챙기기 힘들다”라고 위로했다. 마태오는 아내 송은하가 친정에서 빌린 돈으로 메쏘드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인수했다.

대표로 취임한 마태오는 소현주의 생일이 지난 어느날 “생일 아니었느냐. 갖고 싶은 게 있냐 아니면 하고 싶은 거라도”라 물었다. 소현주의 바람대로 둘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 모습을 본 아내 송은하는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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