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천지혜 작가 "김영대·박주현·김우석, 사이다 러브라인 기대해"

김보영 2022. 11. 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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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천지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오는 12월 9일(금)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은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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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천지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오는 12월 9일(금)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은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천지혜 작가는 ‘금혼령’을 집필하게 된 계기 및 과정을 묻자 “만약 금혼령이 뜻하지 않은 이유로 길게 이어졌다면 청춘 남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궁금해졌다”면서 “‘금혼령의 시대’를 설정하고 그 안에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일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이야기를 집필해 나갔다”고 밝혔다.

천지혜 작가는 이어 “‘금혼령’ 시대이기에 더욱 뜨거워지고, 비밀스러워진 사랑의 감정을 다루고 싶었다. 혼인을 금지한다고 해서 사랑하고 싶은 청춘 남녀들의 열망이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았다”며 “혼인 금지령 시대에도 비밀리에 남녀의 연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렇게 ‘혼인 사기꾼’ 소랑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캐릭터 탄생 비화를 전했다.

천 작가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박주현, 김영대, 김우석 세 배우와 함께하는 소감도 언급했다.

천 작가는 박주현에 대해 “명랑하고 활달하며 사교적인 성격이 실제 소랑 캐릭터와 일치했다. 대화를 나눌 때도 박주현 배우만의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영대에 대해서는 “상상했던 왕 이헌의 이미지와 일치했다. 대본 리딩 때 세자빈을 잃은 슬픔에 대한 감정선을 절절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고, 김우석에 대해선 “진중하고 믿음직한 모습이 신원과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대본을 꼼꼼히 읽고 고민해줘서 고마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 작가는 ‘금혼령’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찬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주체적인 캐릭터’를 내세웠다. “세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있어서 거침없이 직진하며 마음을 표현하는데, 이때의 사이다 러브 라인이 포인트”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천지혜 작가는 ‘금혼령’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로 ‘아이러니’, ‘코믹 사극’을 꼽았다. 천 작가는 “금혼령의 세상 자체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때 백성들의 이야기가 더욱 드라마틱해질 것”이라면서 “‘현웃(현실 웃음)’이 터질 수 있는 유쾌한 코믹 사극이 되길 바란다. 패러니, 현대극적인 요소, 캐릭터 플레이를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천지혜 작가는 “‘금혼령’이 유쾌하고 낭만적인 사랑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행복’이라는 감정을 닮은 로맨틱 코미디로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예비 시청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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