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멈췄다…대외협력비서관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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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 직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란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따지듯 질문한 걸 말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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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MBC 기자가 대통령에게 따지듯 물은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 직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문답을 시작한 지 195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고성을 지르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국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란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따지듯 질문한 걸 말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MBC 기자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집무실로 향하는 윤 대통령에게 MBC 기자가 한 질문은 취재활동이 아니라 정치활동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성이 오가고 난동에 가까운 행위로 국민 모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며, "재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출근길 문답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출근길 문답 현장을 총괄하는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이 최근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해당 MBC 기자의 팔짱 자세와 슬리퍼 착용을 지적한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와 방종은 분명히 다르다며 문답 잠정 중단은 MBC가 초래한 거라고 대통령실을 엄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불편한 질문은 하지 말라는, 모든 언론을 향한 직접적인 선언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은 윤 대통령의 언론관 개혁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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