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규모 5.6 지진…"최소 16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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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16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1시 21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자바주 지방 정부는 지금까지 사망자는 162명으로 집계됐고, 1만 3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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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16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1시 21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자바주 지방 정부는 지금까지 사망자는 162명으로 집계됐고, 1만 3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드완 카밀/서자바 주지사 : 이번 지진으로 162명이 숨지고, 326명이 다쳤습니다.]
서자바주는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치안주르 지역에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며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민 : 보통 건물에서 사람들이 움직일 때 약간의 진동을 느끼지만, 이번에는 옆에서 누가 저를 밀어내는 것처럼 진동이 매우 강했습니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1의 강진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22만 명이 숨졌고,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스무 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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