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산림 생물다양성의 핵심거점, 산림생태관리센터

고락삼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2022. 11.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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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더불어 인위적 요인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며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관리방안에 따라 산림생태관리센터가 명실상부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백두대간보호지역 등 지역 산림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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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삼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기후변화와 더불어 인위적 요인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며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OECD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생물의 약 1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종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의 확보와 생물종다양성 보호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호 가치가 높은 산림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면적 100㏊당 관속식물 1.12종이 분포하여 국립공원(0.96종)이나 백두대간(0.69종)과 비교해도 산림 생물다양성이 훨씬 풍부해 가장 효율적인 현지 내 보존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보호구역은 산림 내 풍부한 식물의 유전자와 종,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적인 산림관리가 아닌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은 산림생태관리센터를 2010년부터 설치해 현재 전국 9개소(인제 점봉산·홍천 계방산·화천 민북·평창 가리왕산·양구 DMZ·고성 향로봉·울진 소광리·진도 도서지역·제주 특별관리지역)를 운영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각각의 지정목적이 달라 센터별로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

화천 민북센터, 양구 DMZ센터는 민간인 출입통제로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돼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민북지역과 DMZ지역의 산림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또 금강소나무가 자생하는 울진·봉화·삼척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울진 소광리 센터는 기후변화 및 고령화에 따른 소나무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진도에 위치한 도서지역 산림생태관리센터는 우리나라 서·남해 핵심 난대림 생태계지역인 도서연안의 산림생태계를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곶자왈, 오름의 희귀식물 자생지 등 제주만의 풍부한 산림유전자원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제주지역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관리방안에 따라 산림생태관리센터가 명실상부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백두대간보호지역 등 지역 산림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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