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반증' 20대 고민女 "치료방법·원인 無…당당히 살고 싶어"('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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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반점이 얼굴의 반을 차지한 20대 고민녀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이날 고민녀는 "5년 전부터 백반증이라고 피부 색소가 빠지는 병이 있다.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런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 못하고 있어서 이제 당당하게 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민녀가 백반증을 걸린 시점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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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하얀 반점이 얼굴의 반을 차지한 20대 고민녀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백반증에 걸린 23살 일본인 대학생이 이수근, 서장훈을 찾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녀는 "5년 전부터 백반증이라고 피부 색소가 빠지는 병이 있다.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런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 못하고 있어서 이제 당당하게 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민녀가 백반증을 걸린 시점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얼굴 피부는 물론 눈썹, 머리카락까지 하얀색으로 뒤덮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유전적인 게 있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고민녀는 "없다. 속눈썹 일부만 그랬는데 점점 커졌다. 치료 방법이 없다. 원인도"라고 언급했다. 이수근 역시 자신의 허벅지에 하얀 반점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게 커지기 시작한 거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 그렇다고 하는데 치료 방법이 없더라"라고 했다.
고민녀는 "몸에는 없고 얼굴만 그렇다"라며 다행히 현재는 하얀 반점이 정체기를 갖고 있으며, 더 이상 커지지는 않는다고.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고민녀. 그는 "얼룩말 같다고 하고, 아이가 계속 쳐다보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시선 때문에"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아이들은 빼자. 애들은 나한테도 그런다. 동네에서 엘리베이터 타면 별 소리를 다 한다"라며 고민녀에 대해 공감하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고민녀는 또 "할머니 같다, 반반 메이크업 했냐 그런다. 장난 식으로 이야기하는데"라며 "이제 화장 안 해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이걸 이해 못하는 사람은 짝이 아닌 거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언젠가 모든 걸 온전히 받아주면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틀림없이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들어올 때 병이라고 생각 안 했고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연예인들도 눈썹 하얗게 염색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고민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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