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선발 명단 '73점 합작' KCC, 반전 시동 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73점을 합작한 선발 출전 선수들의 활약으로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KCC가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역시 KCC 백업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허웅과 이승현 모두 입을 모아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선수들의 건강과 감각이 회복된다면, KCC가 강해질 거라고 모두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가 73점을 합작한 선발 출전 선수들의 활약으로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KCC가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5승 8패를 기록했다.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 SK와 창원 LG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 패했다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두 경기 동안 4쿼터 부진은 심각했다. SK전과 LG전의 득점을 합해도 19점에 불과했다. 승부처 집중력은 떨어졌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이번 시즌 내내 2쿼터에 고전했다. 최근 두 경기는 4쿼터에 부진하다"고 진단하면서 "체력 문제가 누적됐다. 4쿼터 부진에 영향을 준다. 식스맨 활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KCC의 주요 식스맨은 이근휘(188cm, F)다. 확실한 무기인 3점슛을 통해 벤치 득점을 책임진다. 부상에서 돌아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지완(190cm, G)도 쏠쏠한 활약을 한다.
그럼에도, KCC의 백업 선수진은 강하지 않다. 이근휘의 경우 심한 기복과 수비에서의 약점을 지적받고 있다. 김지완은 20분 이상 출전할 수 없는 몸 상태다. KCC의 주전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2옵션 외국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198cm, F) 역시 아쉽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좋은 운동 능력은 장점이다. 하지만, 3점슛을 던지지 못하고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한다. 득점한 만큼 실점한다.
이날 경기 역시 KCC 백업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KCC가 기록한 78점 중 벤치 득점은 단 5점이었다. 백업 선수들의 출장 시간 합계도 23분 27초에 그쳤다.
그럼에도, KCC의 화력은 돋보였다. 1쿼터부터 30점을 폭발시켰다. 핵심 선수인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가 번갈아 가며 득점했다.
이들의 화력은 2쿼터에 부진했다. 삼성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14점의 점수 차는 6점까지 줄었다.
하지만, KCC의 삼각편대는 위기에 강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18점씩 득점했다.
삼성이 4쿼터 중반 2점 차로 쫓아왔다. 임동섭(198cm, F)의 3점슛이 성공했다면 역전당할 수 있던 상황. 4쿼터의 악몽은 다시 찾아오는 듯했다.
위기에서 나타난 KCC의 해결사는 이승현이었다. 경기 내내 자신감을 보였던 주 무기 미드-레인지 점퍼를 또다시 시도했다. 이승현의 손끝을 떠난 공은 림을 갈랐다. KCC의 승리를 가져왔다.
분명, 100% 만족할만한 승리는 아니었다. 크게 앞서다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까지 밀렸다.
골머리를 앓던 식스맨 문제도 여전했다.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도 "승리에도, 숙제가 생겼다"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그래도, 이날 승리는 값졌다.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승리였다. 승리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허웅과 이승현 모두 입을 모아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선수들의 건강과 감각이 회복된다면, KCC가 강해질 거라고 모두 확신한다"고 전했다.
근거가 확실했다. KCC의 주전 라인업은 어느 팀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KCC의 변화를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46%(23/50)-약 55%(24/44)
- 3점슛 성공률 : 약 46%(5/11)-약 23%(5/22)
- 자유투 성공률 : 약 81%(17/21)-약 69%(9/13)
- 리바운드 : 37(공격 12)-33(공격 14)
- 어시스트 : 18-17
- 턴오버 : 9-12
- 스틸 : 6-7
- 블록슛 : 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전주 KCC
- 라건아 : 34분 42초, 18점(자유투 : 6/8) 18리바운드(공격 7) 3어시스트 1블록슛
- 이승현 : 36분 28초, 18점 5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허웅 : 32분 22초, 18점(3점 : 3/5) 2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스틸
- 정창영 : 28분 39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 서울 삼성
- 마커스 데릭슨 : 24분 31초, 18점(2점 : 7/10)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
- 이원석 : 32분 48초, 10점(2점 : 5/9) 12리바운드(공격 3) 1스틸 2블록슛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