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날 찌질이로 만들어‥터프남 이미지 돌려놔" 정색 ('연매살') [어저께TV]

최지연 2022. 11. 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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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탁이 주현영에 정색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이하 '연매살')에서는 영탁(영탁 분)이 소현주(주현영 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안하무인 연예인이자 인기를 얻게 된 신인스타 영탁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탁의 연기를 본 극중 작가는 "다른 이유가 필요하냐"며 발연기를 이유로 들어 하차시키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마태오(이서진 분)는 "그래도 드라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데 좀 봐달라"고 사정, 작가는 "저 발연기 어떡할 건데 영탁 발연기에 같이 보던 우리 남편이 빵빵터지는데 굴욕적이었다"라며 거부했다. 

작가는 "지금이라도 당장 죽여버리고 싶지만 자기네 식구니까 미리 말해주는 거다"고 덧붙여 마태오를 난감케 했다. 마태오는 사무실로 돌아와 "지금 당장 전복 하나 보내. 영탁 괄호치고 주하민으로"라며 수습하려 애썼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이 소식을 들은 소현주는 영탁의 사진을 합성해 '주하민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영탁의 하차 논란을 만들어 팬심을 자극한 것. 덕분에 영탁은 하차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탁은 누구냐고 소리치며 회사에 들어와 소현주에게 "청원글 그쪽이 만들었어요? 너야? 내 사진 우는 걸로 찌질 하게 포샵해서 그딴 거 게시판에 올린 거?"라고 따져물었다. 

소현주는 "그게 그렇게 하면 조회수가 잘 나와서"라고 변명, 영탁은 "너 내가 방송에서 우는 거 봤어? 내가 터프남 이미지 만들려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한순간에 다 망쳐놨네, 너 내 안티지"라고 비난했다. 

마태오는 "뭐야.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놀랐고, 영탁은 "대표님 이것 좀 봐봐. 애가 나를 완전 찌질이로 만들어놨어. 애가. 너 뭐야, 뭐하는 놈이야?"라 공격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마태오는 "말 가려서 해. 엄연히 우리 회사 직원이고 매니저야"라고 경고했고 영탁은 "매니저는 무슨. 별 거지 같은 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마태오는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영탁은 소현주에게 "들었지. 너 나가래"라고 전달, 마태오는 "영탁이 너 나가라고. 나가"라며 화를 냈다. 마태오는 영탁을 밀치며 몰아냈고, 영탁은 "와 이거 완전 회사 개판이고만"라며 회사를 떠났다. 

한편 오나라(오나라 분)는 박호산(박호산 분)은 현장에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오나라는 "왜 대본대로 안 하냐"고 따지는 반면 박호산은 "배우가 대본대로만 연기하냐. 지문에 '격정적으로 다가간다'고 적혀있지 않냐"고 반박했다. 

오나라는 드라마 감독(박효준 분)에게 "나는 경성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딸이고, 이 오빠는 인력거꾼이지 않냐. 하층민이 상류층한테 이렇게 막 해도 되는 거냐"라 하소연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이를 들은 박호산은 "누가 보면 진짜 상류층인 줄 알겠다. 여배우 대접받으려고 안달이 나셨네"라며 함께 촬영하지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오나라 또한 관두자며 촬영장을 이탈했다. 박호산은 "사람이 뜨면 저렇게 변한다"고 도발했다. 

이에 감독은 다음날 키스신을 찍지 못하면 영화에서 손을 떼겠다고 경고, 두 배우의 매니저인 김중돈(서현우 분)과 천제인(곽선영 분)은 촬영장을 찾았다. 

이미 감정 상한 오나라와 박호산은 거부했지만 노련한 매니저들은 각자 맡은 배우를 설득하고 달랬다. 조감독의 부탁까지 더해져 "해보겠다"고 자리를 잡은 오나라와 박호산 옆에는 거미가 보였다. 

벌레 알레르기가 있는 오나라를 위해 박호산이 거미를 잡는 과정에서 차가 흔들려 격정적인 멜로씬을 연상케 했다. 감독은 "건져다, 이거다!"라며 오나라와 박호산에 고마움을 표했다.

오나라는 박호산에게 "벌레 알레르기 있던 걸 기억하느냐"며 감동, 박호산은 "그때도 내가 잡았다"라고 대답했다.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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