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기온 뚝 떨어졌는데... '얼죽아' 과연 괜찮을까

최영찬 기자 2022. 11. 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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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겨울을 알리는 '입동'에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국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에 이른다.

내년 1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3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 수준이다.

그럼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라는 신조어가 나타났을 정도로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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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 성향의 사람은 위장장애나 고혈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7일 겨울을 알리는 '입동'에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국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에 이른다. 내년 1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3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 수준이다. 12월의 평년 기온은 0.5~1.7℃, 1월의 평년 기온은 영하 1.5~영하 0.3℃다.

그럼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라는 신조어가 나타났을 정도로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21년 겨울 매출의 60%를 차가운 음료에서 올린 것으로 분석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얼죽아의 건강은 괜찮을까. 개인 성향에 따라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얼죽아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철분 결핍성 빈혈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연구팀은 철분 결핍성 빈혈환자의 약 60%가 얼음중독 현상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철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혓바늘, 구강건조, 구내염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얼음을 먹는다는 것이다. 철분 결핍성 빈혈이란 철분이 부족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에 걸리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만성피로를 겪는다.

얼죽아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위장장애나 고혈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 차가운 음료나 물을 마시면 위장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복통·복부팽만·배변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를 시키는 효소는 따뜻해야 효율이 높아진다.

여기에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에는 차가운 날씨로 인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진다.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찬 음식을 먹은 직후 두통을 느끼는 것도 뇌혈관이 수축·팽창하는 과정에서 뇌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면역력도 떨어진다. 체온이 1℃ 낮아지면 면역력은 30%가량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면 체온이 1℃ 높아지면 면역력은 약 50%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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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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