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하루 12개 스케줄→셋째 출산 후 뇌종양, 유서 쓸 정도로 심각” (건강한집)[어제TV]

유경상 2022. 11. 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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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이 인생 위기의 순간으로 셋째 출산 후 뇌종양 발견을 꼽았다.

11월 2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트로트 여왕 김혜연이 출연했다.

여기에 김혜연의 집 거실 한 쪽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어 자기관리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그런 김혜연이 가장 큰 시련의 시기로 꼽은 것은 셋째 출산 후 뇌종양이 발견돼 건강 적신호가 온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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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이 인생 위기의 순간으로 셋째 출산 후 뇌종양 발견을 꼽았다.

11월 2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트로트 여왕 김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동안 미모와 군살없이 날씬한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고 “큰애가 21살, 둘째가 고등학교 3학년, 셋째가 중학교, 넷째가 초등학생이다. 갭이 크다. 육아하고 일하고 살림까지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건강은 늘 생활화한다”며 “44 사이즈를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관리 끝판왕 김혜연이 출연한 이유는 가족력 걱정 때문. 김혜연은 “외할머니가 직장암으로 돌아가셨고 친정어머니가 대장 검사를 하다가 암 전단계 선종이 8개가 발견됐다. 크기가 너무 컸다”며 “저도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균까지 위암 고위험군이다. 한 발만 내딛으면 위암이라고 하더라.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김혜연은 위암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나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이런 병이 찾아왔을까. 거의 몇날며칠을 울었던 것 같다”며 “좀 가라앉히고 주위를 보니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4명이나 있어서 정말 막막했다. 지금은 그 때를 계기로 새로운 김혜연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구가 김혜연의 집으로 찾아가 김혜연의 건강관리법을 점검했다. 김혜연의 집은 현관부터 기나긴 복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원준은 “저는 이렇게 긴 복도 처음 본다. 끝이 안 보인다”며 놀랐고, 조영구는 “어마어마하다. 연예인 집 중에 최고다. 부럽다. 나 여기서 살고 싶다. 너무 좋다. 여기 호텔 로비 같다. 이렇게 좋은 집인 줄 몰랐다”고 감탄을 거듭했다.

김혜연은 광활한 거실에 걸맞는 큰 소파를 쓰고 있었고 “식구가 많다”며 네 아이와 시어머니까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혜연의 집 거실 한 쪽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어 자기관리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대형 러닝머신 2개는 피트니스 센터를 연상하게 했다.

실상 김혜연은 1992년 트로트가 아닌 댄스가수 김나현으로 데뷔했다가 댄스트로트로 전향한 케이스. 94년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은 음반 판매량 100만장 기록하며 크게 히트를 쳤다. 김혜연은 “그 때 당시에 내 노래가 경부선이든 호남선이든 갈 때마다 제 노래가 나왔다”며 “김포, 수원, 화성 찍고 비행기 타고 대구, 구미 갔다가 통영, 부산까지. 비행기 타고 올라왔다”고 12개 스케줄을 했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김혜연의 노래 ‘서울 대전 대구 부산’처럼 살았다고 감탄했다. 김혜연은 그렇게 바빴지만 그 때는 어려서 힘든 줄도 몰랐다며 “바쁘다는 걸 너무 행복하게 즐겁게 받아들이며 일을 했던 때였다”고 말했다. “뱀이다”는 인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참아주세요’로 인기를 이어간 김혜연은 “처음 부르라고 했을 때 무슨 이런 노래를 부르라고 해?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김혜연이 가장 큰 시련의 시기로 꼽은 것은 셋째 출산 후 뇌종양이 발견돼 건강 적신호가 온 때. 김혜연은 “그 때 당시 심각했다. 유서까지 쓸 정도였다”며 “아이들도 양가 부모님도 모르고 남편만 알았다. 무대 내려와 혼자 울었다. 집에 오면 마음대로 울 수가 없었다. 내가 아픈데 내가 죄인 같았다. 애들에게 해준 게 없더라. 바쁘다고 해준 게 없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연은 “그 때부터 아이들과 여행도 다니고 추억도 만들었다”며 “식생활도 바뀌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 이후로 더 건강해졌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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