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이야기하다…내달 2일 포럼 개최

2022 청소년상담복지포럼 포스터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주제로 한 2022년 청소년상담복지토론회(이하 포럼)를 오는 12월 2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은 뚜렷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방이나 집을 나가지 않고 학업이나 직업 등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거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 전문가와 부모가 참여해 은둔 청소년의 특성과 개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영 대구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은둔 청소년에 대한 정신의학적 상담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한-일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차주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와 심리·정서적 지지를 돕기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는 은둔 청소년 부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 청소년 가족의 현실을 알리고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과 청소년 교육, 상담, 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