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영업부장男 "연락 단절하고 살아야 하나"..무슨 고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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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라는 사연남이 출연해 코로나 후 영엽 직격타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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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라는 사연남이 출연해 코로나 후 영엽 직격타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사연자는 "저희 식구들 딸, 아들, 아내가 있는데 식구, 친구들과 연락단절해야하나 고민이다"고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코로나로 형편이 여의치 않아 삼촌에게 도와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해 정말 힘들 때 어렵게 한 부탁이었는데"라며 금전적 도움을 거절한 외삼촌과 연 끊으려는 자신의 속이 좁은 걸지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 부모님 이혼 후, 쌍둥이 형은 친가에서 살았고 난 양가를 오가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나중엔 형과 조부모님댁에서 살았는데 형은 예뻐하고 저는 차별 당하며 자랐다"며 "견디다 못해 15세에 학교 그만두고 집을 나왔다 이미 어머니는 재혼했고 연락도 못 하겠더라"며 회상했다.
그렇게 사회에 빨리 발을 들였고 만두가게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사연자는 "첫 월급 15만원이었는데 3년 채 될 되기 전 천만원 적금을 탔다 그하지만 18세 때 우연히 재회한 어머니에게 다 줬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20년 뒤 어머니가 식도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연자는 " 그때 외삼촌이 케어해줬다 심지어 병원비도 돈 얘기 안 하고 다 케어해주셔 하지만 6개월 투병 생활 후 어머니는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렇게 도움을 줬던 외삼촌에 대해 사연자는 "그런데 어머니 장례 중 그 동안 병원비는 반반씩 부담하자고 해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부의금도 직접 관리하신다고해 군말 없이 다 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힘들 때는 아무 도움이 없었기에 섭섭하다는 것.
사연자는 "그런 후 코로나가 터졌고 대출 규제가 심해진다길래 있는 대로 미리 대출을 받아, 장사를 오래하니 생계 힘들어졌다, 제가 5잡까지 뛰었어도 생활이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채무상황을 외삼촌에게 보여주고 대출금 도와달라하니 안 된다고 해, 개인회생 700만원도 어렵다고 하더라"고 했다.
사연자는 "나라면 식구가 힘들면 조금이라도 도움줄 것 같은데 (서운하다) 더 섭섭한 건 외할머니가 땅, 집도 넉넉한 편이다 ,근데 할머니한텐 한 마디 안 했다"며 토로했다.
이에 보살들은 " 지금 네가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니다 서운한건 알지만 연락 끊을 건 아니다"며 "삼촌은 고마운 분 , 서운함보다 감사함을 생각해라"며 앞으로 네 삶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교류하고 나머지 모든 마음은 접어라 네 가족들에게만 충실하게 살아라"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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