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무인 비행 '오리온' 캡슐, 달 상공 130㎞ 최근접 비행 성공

문준모 기자 2022. 11. 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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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 따르면 오리온은 발사 6일 만인 미 동부 시간 21일 달 궤도에 도착해 상공 130㎞ 떨어진 지점을 비행했습니다.

나사는 "엔진 분사 당시 오리온은 시속 8,083㎞의 속도로 달 상공 527㎞에 있었고, 분사 이후에는 시속 8,210㎞로 130㎞ 상공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원거리역행궤도 비행 중 달의 뒷면에서 약 6만 4천㎞를 더 나아가며 지구에서 43만 2,192㎞ 떨어진 곳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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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탐사 캡슐 오리온이 포착한 지구와 달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궤도까지 무인 비행을 다녀오는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의 달 탐사 캡슐 '오리온'이 달 표면에서 130㎞ 떨어진 최근접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 따르면 오리온은 발사 6일 만인 미 동부 시간 21일 달 궤도에 도착해 상공 130㎞ 떨어진 지점을 비행했습니다.

캡슐이 달 궤도에 도달한 것은 50년 전 나사의 아폴로계획 이후 처음입니다.

오리온은 한국시간 21일 밤 9시 44분 '궤도 기동 시스템 엔진'을 약 2분 30초간 분사하고 달의 중력을 이용해 안정적인 궤도인 '원거리역행궤도' 쪽으로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은 예상대로 30여 분간 지구와 통신이 두절됐고, 최근접 지점을 통과한 뒤 복구됐습니다.

나사는 "엔진 분사 당시 오리온은 시속 8,083㎞의 속도로 달 상공 527㎞에 있었고, 분사 이후에는 시속 8,210㎞로 130㎞ 상공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달을 근접 비행할 때에는 지구로부터 37만 149㎞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리온은 원거리역행궤도 비행 중 달의 뒷면에서 약 6만 4천㎞를 더 나아가며 지구에서 43만 2,192㎞ 떨어진 곳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이는 아폴로 13호가 세운 원거리 비행 기록인 약 40만㎞를 경신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달 복귀를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달 궤도 무인비행인 아프테미스Ⅰ 미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4년 유인비행을 거쳐 2025년이나 2026년쯤 아르테미스 Ⅲ를 통해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 남극에 착륙하게 됩니다.

나사는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심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해 궁극에는 화성 유인탐사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사진=NASA 제공,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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