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셋째 출산 후 뇌종양. 유서까지 쓸 정도였다"(건강한 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김혜연은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이하 '건강한 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바쁘게 살며 후회가 든 적은 없었는지?"라는 조영구의 물음에 "크게 아파 본 적 있냐? 크게 아파 본 적이 없지?"라고 되물었다.
김혜연은 이어 "가장 제게 큰 시련의 시기가 전성기 때였다. 건강에 적신호가 왔었다. 그때 제가 뇌종양이 발견됐다. 당시에는 정말 심각했지. 그래서 제가 유서까지 쓸 정도로..."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사실을 아이들도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모르고 남편만 알았다... 그래서 정말 무대 내려오면 혼자 울어야 했다. 왜냐하면 집에 오면 아이들도 있고 시어머니도 계시고 남편도 있다 보니 우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아프고 힘든 사람은 나인데 내가 죄인 같은 거야. 아이들한테 해준 게 없어서... 너무 바쁘다고 돌아다녀서... 그래서 그때 나를 되돌아보게 됐고, 그때부터 아이들과 여행도 다니고 추억도 만들게 됐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영구는 "지금은 다 이겨낸 거냐?"고 물었고, 김혜연은 "그럼! 지금은 건강해졌지. 그때부터 식생활도 바꾸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더욱 건강해졌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한편,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은 젊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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