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7㎏ 거구' 저지, 7년↑ 계약 위험하다?…"ML 역사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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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이상 계약을 제안은 양키스에 위험한 일이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봐도 저지와 비슷한 몸집인 선수가 몇 명 없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양키스가 저지에 7년 이상 계약을 제안하는 건 위험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키 6피트 6인치(198.12㎝) 이상이면서 몸무게 250파운드(113.4㎏)가 넘는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7명 가운데 통산 3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저지와 애던 던, 프랭크 하워드 등 3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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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7년 이상 계약을 제안은 양키스에 위험한 일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FA 최대어 애런 저지(30)를 언급했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집토끼 저지를 잔류시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8년, 3억2000만 달러(약 4364억원)를 예상했다.
그런데 디애슬래틱은 조금은 특이한 관점에서 양키스가 가능한 저지와 계약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지가 키 201㎝, 몸무게 127㎏에 이르는 거구라서 장기 계약은 위험하다는 것.
매체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봐도 저지와 비슷한 몸집인 선수가 몇 명 없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양키스가 저지에 7년 이상 계약을 제안하는 건 위험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키 6피트 6인치(198.12㎝) 이상이면서 몸무게 250파운드(113.4㎏)가 넘는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7명 가운데 통산 3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저지와 애던 던, 프랭크 하워드 등 3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지의 덩치와 함께 나이도 걸림돌이다. 디애슬레틱은 '나이 31살 이상일 때 FA 시장에서 7년 이상 계약을 한 마지막 선수는 로빈슨 카노였다. 카노는 9년 전 양키스를 떠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계약을 했는데, 이 계약은 5년 만에 재앙으로 바뀌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저지는 올해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157경기에서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62홈런, 131타점, 131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타율을 제외한 모든 공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역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저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저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가 제안한 7년, 2억1350만 달러(약 2912억) 조건의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위 조건 이하의 계약은 눈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저지는 8년 또는 9년 계약을 하게 될 것이고, 야수 최초로 연봉 4000만 달러(약 545억원)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라운드 안팎에서 저지의 가치를 대체할 선수가 없기에 결국은 양키스가 위험을 감수하고 7년 이상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애슬레틱은 '양키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장기 계약을 하면) 계약 기간 막바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역사가 말해주지만, 양키스는 반드시 저지와 계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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