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심각성 느끼지만…국민 64% 핵심 진단지표는 몰라

구시영 선임기자 2022. 11.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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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진료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6.4명은 당뇨병 진단의 중요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모르고 있을 정도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병은 그대로 방치되면 심혈관·신장 질환 등 고위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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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당화혈색소 인식조사 발표…2~3개월 평균 혈당 알 수 있어

국내 당뇨병 진료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6.4명은 당뇨병 진단의 중요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모르고 있을 정도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발표한 ‘당뇨병 인식 조사’(20세 이상 성인 1000명 대상)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86.7%는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면서도,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전체 64.4%가 모르고 있었다.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를 말한다. 한 번 붙은 당분은 적혈구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그대로 붙어 있기 때문에 적혈구의 수명(120일)이 유지되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농도를 알 수 있다. 이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과거처럼 공복혈당만을 당뇨병의 진단 기준으로 사용하면, 숨어 있는 많은 환자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당화혈색소는 현재 당뇨병 진단·관리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당뇨병은 그대로 방치되면 심혈관·신장 질환 등 고위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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