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신부’ 리디아 고, LPGA 최종전 우승
강홍구 기자 2022. 11.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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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신부' 리디아 고(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란 최고의 결혼 선물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만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우승을 기록하는 등 '골프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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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상-상금왕 등 3관왕
대회장 찾은 피앙세와 ‘기쁨 두 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 더 큰 의미”
명예의 전당 입성도 한 걸음 다가서
대회장 찾은 피앙세와 ‘기쁨 두 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 더 큰 의미”
명예의 전당 입성도 한 걸음 다가서
‘12월의 신부’ 리디아 고(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란 최고의 결혼 선물을 들어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리오나 매과이어(28·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9승. 리디아 고는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챙기며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68.99타·베어트로피), 상금왕(436만4403달러·약 59억 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차지한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피앙세와 함께해 더 값진 우승이었다. 다음 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리디아 고와 결혼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27)가 이날 대회장을 찾아 처음으로 리디아 고의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해 4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직전에 정 씨와 교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그 대회에서 3년 만에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 친구들이 정 씨를 ‘행운의 부적’으로 부르는 이유다. 리디아 고는 “그는 내가 더 나은 사람,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축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골프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나는 내 정체성과 골프를 연결해 생각했지만 그는 나와 골프를 연결 짓지 않는다. 내가 79타를 치건, 65타를 치건 항상 나를 사랑할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만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우승을 기록하는 등 ‘골프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 LPGA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만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25점으로 입성까지 2점만을 남겨놓게 된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고 큰 영광이 되겠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내 게임에 집중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리오나 매과이어(28·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9승. 리디아 고는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챙기며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68.99타·베어트로피), 상금왕(436만4403달러·약 59억 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차지한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피앙세와 함께해 더 값진 우승이었다. 다음 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리디아 고와 결혼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27)가 이날 대회장을 찾아 처음으로 리디아 고의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해 4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직전에 정 씨와 교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그 대회에서 3년 만에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 친구들이 정 씨를 ‘행운의 부적’으로 부르는 이유다. 리디아 고는 “그는 내가 더 나은 사람,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축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골프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나는 내 정체성과 골프를 연결해 생각했지만 그는 나와 골프를 연결 짓지 않는다. 내가 79타를 치건, 65타를 치건 항상 나를 사랑할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만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우승을 기록하는 등 ‘골프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 LPGA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만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25점으로 입성까지 2점만을 남겨놓게 된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고 큰 영광이 되겠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내 게임에 집중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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