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옥션 특별전… 현장 참석자만 매물 공개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 땅집고옥션이 국내 최고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알짜 빌딩 매물을 골라 ‘가로수길 특별전’으로 진행한다. 출품 매물은 4건이며 전체 매도 희망가격은 총 1085억원이다. 150억원 안팎 건물 3건과 600억원대 빌딩 1건이다. 건물별로 대지면적은 165~800㎡(50~250평대) 규모다. 이번에 매물을 출품한 땅집고옥션 파트너사인 알스퀘어 육재복 매입매각본부 팀장은 “강남 상권 핵심인 가로수길 꼬마빌딩 가운데 투가 가치 있는 물건을 골라냈다”고 했다.
이번 특별전은 이전 옥션 진행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 우선 가로수길 특별전은 매도자 요청에 따라 온라인으로 매물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오프라인 현장 설명회에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설명회 참석자에게만 정확한 매물 위치와 임대현황, 가격 등을 공개한다. 현장 설명회는 12월 8일이며 1,2부로 나뉜다. 1부(상권 설명회)는 알스퀘어 회의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1)에서 진행하고, 2부(매물 설명회)는 가로수길로 이동해 매물을 직접 확인한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20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은 땅집고옥션 운영사인 BTG컨설팅에서 전화로 받는다.
또 12월 옥션부터 매수자들이 ‘매수 희망가’를 써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적정 매수희망가격을 써낸 매수자를 압축해 우선협상대상자군(숏리스트)을 최대 3명까지 지정하고 이후 최종 가격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정을용 BTG컨설팅 대표는 “사고 싶은 매물이 옥션에 나오면 주변 시세와 매도 희망가격을 고려해 적절한 매수 희망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가격 협상 여지가 있어 매수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글 검색에 도전’...오픈AI 서치GPT 정식 출시
- 유엔, 4일 北 ICBM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열 듯
- 지방소멸 막고 지역산업 키우려면… RISE 內 전문대 투자 확대 절실
- 수급·경제 논리보다 ‘탄소 제로’만 앞세워 에너지 정책 다 꼬여
- [바로잡습니다] 30일자 A35면 ‘국회를 제 집 안방으로’ 사설에서
- [팔면봉] 민주당, ‘尹 당선인·명태균 통화’ 음성 공개. 외
- 盧정부도 보냈는데… 우크라 참관단을 ‘파병’이라는 野
-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北 비핵화’ 9년 만에 빠졌다
- 국립묘지에 묻힌 ‘K방산의 아버지’
- 미국·영국, 정년 폐지… 일본, 기업에 고용 연장 ‘3개 옵션’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