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안녕’ 이대호, 할머니 생각에 울컥... “100장=500원 콩잎무침 팔아 나 키워”

박정수 2022. 11. 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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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안녕' 이대호가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이대호와 롯데 정훈을 만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호는 "콩잎 무침을 워낙 많이 파시고 집 반찬으로 상에 많이 올라왔지만 그때만 해도 솔직히 별로 안 좋아했다. 맨날 이것만 먹고, 할머니가 고생하시는 거 아니까. 세월이 지나니까 그때 먹었던 맛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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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안녕’.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뜨겁게 안녕’ 이대호가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이대호와 롯데 정훈을 만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호는 위시리스트에 있던 콩잎 무침을 먹었다. 이대호는 “콩잎 무침을 워낙 많이 파시고 집 반찬으로 상에 많이 올라왔지만 그때만 해도 솔직히 별로 안 좋아했다. 맨날 이것만 먹고, 할머니가 고생하시는 거 아니까. 세월이 지나니까 그때 먹었던 맛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밤새 콩잎을 100장씩 묶었다. 그런데 100장 한 묶음이 500원 밖에 안 한다. 그걸 온종일 팔아도 10만 원도 못 판다”며 “그 당시 칭구들 용돈이 하루 200~300원이었는데 저희 할머니는 꼭 1000원 씩 주셨다. ‘부모 없다고 기죽지 말고 다녀라’라고 하셨다”며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이대호는 “할머니가 고등학생 때 돌아가셨다. 은퇴식에서 가장 보고 싶었다. 할머니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계속났다. 할머니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할머니 덕분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 슬픈데, 좀 더 좋은 음식 좋은 옷 해드릴 수 있었는데 사랑을 받기만 하고 해드린 게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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