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자신감 가득' 가나, 카타르서 완전체로 첫 공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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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승 제물'로 지목하는 가나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현지에서 처음으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했다.
18일 도하에 도착한 가나 대표팀은 19일 공식 일정 없이 휴식했고, 20일 오후에야 첫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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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승 제물'로 지목하는 가나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현지에서 처음으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했다.
가나가 결전지에 입성한 뒤 훈련 모습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18일 도하에 도착한 가나 대표팀은 19일 공식 일정 없이 휴식했고, 20일 오후에야 첫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두 번째 훈련을 한 이날은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하기로 했지만, 우루과이, 한국 등 상대 팀 취재진 앞에서 30분가량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열외 없이 대표팀 26명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점프와 가벼운 달리기,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엔 패스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중 국적 선수로 가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타릭 램프티(브라이턴) 등도 어색함 없이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가나 대표팀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선수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고 이따금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한 가나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은 부상 없이 모두 준비가 돼 있다. 내일 당장이라도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묶인 가나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과는 28일 오후 10시 2차전, 우루과이와는 다음 달 3일 오전 0시에 열리는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의 FIFA 랭킹은 61위로 H조에선 유일하게 한국(28위)보다 순위가 낮다.
이 때문에 '해 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주축 골키퍼인 조 월러콧(찰턴 애슬레틱), 리처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전반적으로 전력을 강화한 터라 방심할 수는 없다.
가나는 카타르로 이동하기 전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스위스와 평가전에선 2-0으로 승리했다.
가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 이상 뛴 새뮤얼 쿠포르(은퇴)는 이날 훈련장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손흥민(토트넘)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거냐"고 묻고는 "조별리그가 열리기 전까지 경기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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