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이병호 “이승기 많이 울었다고…상처입지 않았으면”
기타리스트 이병호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병호는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나도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8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고 했다.
이병호는 멤버 최수지와 함께 프로듀서 팀 캡틴플래닛으로 활동 중이다. 이병호는 이승기의 음악 관련 유튜브 콘텐츠 ‘휴먼테이블’에 출연하는 등 이승기와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7월 두 사람은 컬래버레이션 음원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이승기가 자신이 낸 앨범 27장에 대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수익금을 정산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후크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후크의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입수해 공개하며 2009년 10월~2022년 9월 동안 후크가 96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승기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이 나온 2004년 6월~2009년 8월의 회계 장부가 유실돼 이 5년 치를 제외한 내역이라고 한다. 반면 이승기는 18년 동안 137곡,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음에도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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