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공기업 취업문 뚫자”
[KBS 울산] [앵커]
직업계고 학생들이 공공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채용 정보를 얻는 프로그램은 울산이 유일한데요,
올해는 공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만나는 기회도 더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한국에너지공단 본사를 찾아 공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오픈 스쿨'로, 직업계 고교생들을 위한 직업 교육입니다.
벌써 4년째인데 울산 지역 10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직업계고 학생 40명이 참가해 28일까지 2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정단비/울산에너지고 1학년 : "프로그램 참가하면서 (공공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배우고 그렇게 경험을 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현직/울산에너지고 1학년 : "(취업해서)전기 기기 설비나 고장 난 기계 같은 것을 고치고 싶어서 '영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일주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체험 교육과 견학을 통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취업 전략과 채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공기업에 취업 중인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각종 특강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김종덕/울산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학생들이 공공기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도 고취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참여하는 기관들은 기업도 알리고 지역 인재도 선발할 수 있어 상생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노병욱/한국에너지공단 혁신인재육성실장 : "우리한테 적합한 인재를 뽑아야 되는데 사전에 이런 직업계고 학생들을 교육 시키면서 그분들의 장점이나 단점, 나중에 교육을 시켜야되는 부분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울산지역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53.2%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공공기관들의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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