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또 훈련 제외…우루과이전도 빠지나
벤투호의 돌격대장이 흔들린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휴식일이었던 20일에 이어 21일 재개한 축구대표팀에서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15분만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황희찬은 윤종규(서울)와 함께 사이클을 탔다. 지난 19일 부상 예방 차원에서 대표팀 훈련을 빠졌던 두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할 때 별도 훈련을 소화한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의 몸 상태와 관련해선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남은 시간에도 대표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면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게 된다. 그가 얼마 전까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린 터라 더욱 아쉽다.
물론, 황희찬이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대체 선수는 적잖다.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중용되고 있는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권창훈(김천)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이 모두 측면 날개를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황희찬의 장점인 돌파 플레이가 대표팀의 주요 득점 루트라는 점에서 빠른 회복이 절실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얼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토트넘)이 시간이 흐를 수록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대표팀 훈련에서 처음 공중볼을 다루는 과정을 소화했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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