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욱 “천화동인 1호는 李 시장실 지분”, 李대표 소명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업자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들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크다.
어제 1년 만에 석방된 남씨는 법정에서 "그동안 대선도 있고 겁이 많아 제대로 말을 못했다"며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동규에 이어 李측에 불리한 진술
“檢 조작수사” 정치공세 더는 안 돼
남씨의 잇단 폭로는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그는 "김씨로부터 그의 천화동인 지분(49%) 중 37.4%가 이 시장 측의 지분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사실상 대장동 개발 특혜 제공에 따른 이 대표의 돈으로 보는 검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김씨도 지난해 대장동 사건 수사 당시 녹취록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정 실장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씨가 2015년 6월 “너네 지분이 30%가 되니까 필요할 때 써라. 잘 보관하고 있을게”라고 하자, 정 실장이 “저수지에 넣어둔 거죠”란 취지로 대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모두 이 대표 측을 가리키고 있는 것 아닌가.
이제 김씨의 진술이 관건이다. 김씨는 아직 천화동인 1호가 본인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남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는 김씨가 이 대표 측에 배당금 중 428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인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실한 증거를 바탕으로 남은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어제 “검찰독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 “검찰의 조작수사”라는 정치공세로 피해갈 때가 아니다. 자신의 방탄을 위해 민주당을 동원하는 건 안 될 일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쯤 되면 이 대표가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나. 이 대표는 왜 대장동 일당에게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안겨 주는 문서들에 결재 사인을 했는지부터 소명해야 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