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황희찬 훈련 복귀, 하지만...

김대식 기자 2022. 11. 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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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울버햄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하기 힘들 수도 있다.

황희찬은 계속해서 회복 훈련만 실시했고, 본인도 곧 팀 훈련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희찬과 윤종규는 간단한 몸 풀기 훈련을 진행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사이클만 탔다.

황희찬이 내일부터 훈련에 복귀한다고 해도 2번만 팀 훈련만 참여한 채로 우루과이전을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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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황희찬(울버햄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하기 힘들 수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호는 20일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오전 11시에 결전지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해 45분 동안 경기장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훈련으로 복귀했다.

태극전사 27인이 모두 훈련에 참가할 것처럼 보였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공격의 핵심 황희찬이 21일 훈련에도 불참한 것이다. 황희찬은 소속팀인 울버햄튼에서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채로 카타르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계속해서 회복 훈련만 실시했고, 본인도 곧 팀 훈련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다시 한번 근육에 피로도를 느끼면서 19일 팀 훈련에 윤종규(FC서울)과 함께 불참했다. 하루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다시 정상 훈련에 복귀할 것처럼 기대됐지만 황희찬은 아직은 팀 훈련을 할 정도로 회복하지 못했다. 윤종규도 마찬가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과 윤종규는 훈련장에는 나왔지만 회복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희찬과 윤종규는 간단한 몸 풀기 훈련을 진행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사이클만 탔다. 

오늘 훈련이 마무리되면서 벤투호에게 남은 시간은 22일과 23일뿐이다. 남은 이틀 동안에는 하루에 한번씩만 훈련을 진행한다. 황희찬이 내일부터 훈련에 복귀한다고 해도 2번만 팀 훈련만 참여한 채로 우루과이전을 뛰어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벤투호에서 호흡을 맞춰온 선수라고 해도 현지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경기를 뛰는 건 무리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의 적절한 대체자가 없다는 게 문제다. 나상호(FC서울),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대기하고 있지만 공을 전진하는 능력을 황희찬만큼 보여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돌격대장이 없이 1차전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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