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5시간여만에 인명피해 없이 초진(종합)

권준우 2022. 11.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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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5시간 30여분만에 대부분 꺼졌다.

"'펑'하며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접 건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응 1단계 소방력에 준하는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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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독자 최후남씨 촬영 제공]

(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1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5시간 30여분만에 대부분 꺼졌다.

"'펑'하며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접 건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응 1단계 소방력에 준하는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럼에도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를 추가 투입했다. 이어 신고 접수 5시간 30여분만인 오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57㎡의 2층짜리 구조물로, 주로 화장품 용기와 캔을 분리하는 시설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20명이 있었으나 16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고 4명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많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날 오후 4시 23분께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과 일대를 지나는 차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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