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도어스테핑 재개해야, ‘尹다움’으로 합의 이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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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도어스테핑을 재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에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을 알렸었다.
김 전 의원은 "MBC는 MBC고, 도어스테핑은 도어스테핑"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MBC의 악의적인 이유' 10가지에 대해 수긍하는 국민도 있고, 대통령이 MBC를 탓하고 국민과의 불통을 초래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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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도어스테핑을 재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에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을 알렸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서비스가 아닌 국민과의 공적 약속"이라며 "테크닉은 투박해도 '윤석열다움'으로 국민의 어려움과 함께 가시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과 마주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합의를 이끄시라"고 했다.
김 전 위원은 도어스테핑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공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미움 받을 용기'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어스테핑, 그만큼 몇차례 부침이 있었지만 '용산 시대'의 도어스테핑은 국민 모두와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정의했다.
김 전 의원은 "MBC는 MBC고, 도어스테핑은 도어스테핑"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MBC의 악의적인 이유' 10가지에 대해 수긍하는 국민도 있고, 대통령이 MBC를 탓하고 국민과의 불통을 초래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행복인데, MBC와의 설전과 그 과정을 본 국민은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어스테핑 중단은 숙고된 결정인가. 즉흥적 감정인가"라며 "도어스테핑은 특정 매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조명하고, 이 갈등마저 조정가능한 상황으로 바꿀 수 없었는지, 흑백논리로 재단하지 않고 어떤 쪽에서도 속하지 않는 회색 영역을 바라보는 식견은 없었는지 묻고 싶다"며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 가림막 뒤에 숨은 격"이라고 비유했다.
김 전 의원은 "보여주는 정치를 거부하고 실제적 변화를 선호하는 윤 대통령.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남 탓만 했던, 확증편향적 정부와 다른 정부를 표방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 (도어스테핑을)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 결정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으로 빚어진 설전에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윤 대통령 참모들은 지난 주말 회의 끝에 도어스테핑을 이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대통령실은 '잠정 중단'을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MBC 기자에 대한 징계나 도어스테핑에 참여하는 취재진 제한 등도 여러 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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