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규 감염 5일째 2만 명대...베이징서 2명 또 사망

김태현 2022. 11.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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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구 선별진료소에 검사 행렬 이어져
감염자 급증하며 학교·공원·식당 잠정 폐쇄
아파트 입구에도 방역 요원 배치돼 출입 통제

[앵커]

중국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닷새 연속 2만 명을 넘으며 베이징, 우한 등 대도시에서 부분 봉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 발표로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고령자 2명이 또 숨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도심 차오양구의 선별진료소입니다.

주말에 이어 월요일에도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연일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학교와 공원, 식당, 체육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파트 입구에도 방역 요원들이 배치돼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주민들은 걱정 속에 자주 바뀌는 방역 조치를 지켜볼 뿐입니다.

[황 모 씨 / 베이징 차오양구 주민 : 당장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정책이 모두 다릅니다. 중국의 방역 정책은 매우 좋은 것 같아요.]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 코로나 감염자가 숨진 데 이어 일요일 또 베이징에서 고령의 감염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수도를 비롯해 허베이성 스자좡, 후베이성 우한 등 대도시에서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밀 방역에 돌입한 중국은 도시 전체 대신 '부분 봉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의 행정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APEC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직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APEC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옆자리에도 앉았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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