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중동파' 권경원 "기도 소리에 어수선해" 경계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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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권경원(30ㆍ감바 오사카)이 경계 1순위로 기도 소리라고 조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현지시각)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도하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후 연일 강행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전날(20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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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권경원(30ㆍ감바 오사카)이 경계 1순위로 기도 소리라고 조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현지시각)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도하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후 연일 강행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전날(20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은 대표팀은 이날 오전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해 경기장 및 잔디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대체적으로 잔디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낸 대표팀은 오후 훈련장에 모였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권경원은 "상대 선수들이 능력이 좋고 큰 부분에서는 우리가 순간 놓치면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누구를 말하기보다는 다 조심해야 하는 선수가 많다"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특히 권경원은 사상 처음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비추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로 이적해 2년간 중동 축구를 경험했다.
권경원은 "기도 소리가 경기 중에 들릴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가끔 경기 중에 뛸 때 들리기도 했다"며 "기도 소리가 순간적으로 들리면 어수선해지는 영향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있어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아쉽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권경원은 30세에 처음 월드컵 무대 경험을 앞두고 있다. 권경원은 "첫 경기에 맞춰서 준비한 것이 있어서 100% 따라갈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이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다. 쓰리백이든 포백이든 전술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루이스 수아레즈(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를 경계했다.
권경원은 "수아레즈에 대해서 분석을 많이 하고 있다. 또 카바니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서 제일 많이 부딪혀야 하는 선수"라며 "꿈에서 나올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분석, 준비하고 있다"라고 경계 1순위를 꼽았다. 권경원은 이날 오후 공개 훈련에 앞서 오전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해 그라운드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어제는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모요서 한식당도 가고 커피도 마셨다"며 "오늘 경기장을 걸어보니 잔디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환경이었고 (경기장) 에어컨도 선선하고 환경적으로 정말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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