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행복한 욕심쟁이' 조유민 "월드컵에서 꿈 이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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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긍정적인 욕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했던 동료들은 먼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축구하는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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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긍정적인 욕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조유민은 훈련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유민은 벤투호에 가장 늦게 자리잡은 일원 중 하나다. 마지막까지 김민재(나폴리)의 백업 자리를 두고 박지수(김천 상무)와 경쟁했다. 치열한 경쟁이 막판까지 진행됐지만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박지수가 부상을 당해 조유민이 승선했다. 조유민은 박지수의 몫까지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조유민 인터뷰 일문일답]
-승격, 결혼, 그리고 월드컵
감사하고, 과분한 일들이 많았다. 그런 일을 이뤄내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도 팀 승격과 결혼 그리고 월드컵까지 너무 감사하다. 목표로 한 것을 다 이뤄냈다. 월드컵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팀의 목표까지 다 이뤄내고 싶다.
-월드컵에서의 개인적인 목표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건 팀의 목표다. 어떤 기회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1분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희생할 것이다. 팀을 위해서 뛸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손흥민 상태
훈련장에서 흥민이 형을 봤다.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상태가 더 좋았다. 흥민이 형과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긍정적인 선수와 사람이라서 제가 걱정할 정도도 아니었다. 잘 해주실 것 같아서 믿음직스러웠다.
-김민재
같이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민재는 제 친구이지만 너무 배울 점이 많다. 민재랑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물어보지는 않지만 어떻게 빌드업하고, 수비하는지를 보고 배우고 있다.
-96라인
아시안게임 이후로 국가대표팀에 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했던 동료들은 먼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너무 부럽기도 했다.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도 했다. 가장 큰 동기부여였다. 너무 존중하는 친구들이다.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축구하는게 감사하다. 저 친구들과 꼭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박지수
우선은 지수 형의 부상을 듣고 바로 연락을 했다. 지수 형이 밝게 긍정적으로 응원해줬다. 지수 형한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같이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아쉽다. 저도 지수 형의 몫까지 운동장에서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막고 싶은 공격수
저도 수아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좋아하던 선수다.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그런 선수를 상대해보는 건 큰 경험이 될 수 있다.
-와이프의 응원
제가 11월 1일에 혼인신고를 해서 아내가 됐다. 특별한 응원보다는 월드컵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 누구보다도 응원해준 사람이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명단 발표된 후로는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줬다. 가서 꼭 좋은 경험을 즐기고 오라고 해줬다.
-분위기메이커
제가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분명히 즐기는 부분들이 팀에 긍정적인 부분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하면서 어느 팀에 있든 그런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절반도 하지 않고 있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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