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겹경사’ 조유민의 간절함, “1분을 뛰더라도 팀을 위해...”
[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2022년에 좋은 일만 가득한 조유민이다. 소속팀 대전이 K리그1로 승격했고, 아름다운 아내와 이미 혼인 신고까지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월드컵 무대가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우루과이와 1차전을 앞둔 조유민은 21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 어떤 팀에 있든 그런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 파이팅을 많이 하는 선수지만 아직까지는 반도 하지 않았다.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겠다”고 전했다.
2022년은 조유민의 해였다.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곧바로 주장 완장을 차며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11월 1일에는 아이돌 출신의 소연과 혼인 신고를 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제 남은 것은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다. 조유민은 “올해 너무나도 좋은 일들이 많았다. 감사하고, 과분한 일들이었다. 많이 노력도 했다. 모든 목표를 다 이룰 수 있었다. 월드컵에 와서는 개인적으로, 팀 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고 싶다.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며 출전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조유민]
-승격, 결혼, 월드컵
올해 너무나도 좋은 일들이 많았다. 감사하고, 과분한 일들이었다. 많이 노력도 했다. 모든 목표를 다 이룰 수 있었다. 월드컵에 와서는 개인적으로, 팀 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고 싶다.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손흥민 상태
카타르에 와서 흥민이형을 봤는데, 기사로 접했을 때 보다는 훨씬 괜찮은 상태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흥민이형은 긍정적인 사람이고, 큰 선수다. 제가 걱정할 것은 없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선수다.
-김민재와 호흡
같이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민재는 친구지만 너무나 잘하는 선수다. 같이 훈련을 하면서 민재가 어떻게 빌드업을 하고,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 배우고 있다.
-1996 라인
아시안게임 이후로 저는 대표팀에 오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때 동료들은 먼저 대표팀에 왔다. 부럽기도 했고, 스스로 채찍질도 했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 존중하는 친구들과 대표팀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꼭 친구들과 대표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박지수 낙마
지수형 부상 소식을 듣고 바로 연락을 했다. 걱정과 달리 밝은 모습으로 응원을 해줬다. 같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지수형의 몫까지 운동장에서 뛰도록 하겠다.
-붙어보고 싶은 선수
저도 수아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부터 좋아하던 공격수다. 월드컵에서 그런 선수를 상대해보는 것은 큰 경험이다.
-아내의 응원
11월 1일에 혼인신고를 해서 이제 예비신부가 아닌, 아내가 됐다. 특별한 응원이라기보다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힘들었을 때 옆에서 잘 지켜보고 응원해줬다. 명단이 발표되고 나서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 잘 하고, 즐기고 오라는 말을 했다.
-분위기 메이커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 어떤 팀에 있든 그런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 파이팅을 많이 하는 선수지만 아직까지는 반도 하지 않았다.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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