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반쪽 백반증, 승무원 꿈 포기한 20대女…"얼룩말 닮았다고"

류원혜 기자 2022. 11. 21.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반증 때문에 승무원 꿈을 포기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일본인 대학생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몸에 백반증 증상이 없고, 얼굴 오른쪽에만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했다는 의뢰인은 "승무원은 왠지 예뻐야 할 것 같다"며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백반증 때문에 승무원 꿈을 포기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일본인 대학생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그는 "겉모습이 달라진 걸 받아들이지 못해 숨기고 살았는데, 이제 용기 내서 당당하게 살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의뢰인에게는 5년 전 피부 색소가 빠지는 백반증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증상이 나타났다. 오른쪽 얼굴과 눈썹, 속눈썹, 머리카락도 하얘졌다"며 "처음에는 속눈썹만 하얗게 됐는데 점점 번지더라. 유전적 영향은 없다. 치료법도 없고, 원인도 명확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주사 맞고 더 번지지 않게 하는 게 다라고 하더라. 치료법이 없다"며 자신의 종아리에 생긴 흰색 반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몸에 백반증 증상이 없고, 얼굴 오른쪽에만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증상이 더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이수근은 "나는 얘기하기 전까지 스타일인 줄 알았다. 눈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의뢰인은 "그렇게 좋게 말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얼룩말 같다는 말도 들었다. 화장 안 해도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쉽지 않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친구들로부터 "할머니 같다", "반반 메이크업이냐" 등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했다는 의뢰인은 "승무원은 왠지 예뻐야 할 것 같다"며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함께 출연한 친구는 "외모도 예쁘지만, 성격도 착하고 밝고 열심히 뭐든지 하는 멋진 친구"라며 의뢰인의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이수근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처음 들어올 때 독특하게 스타일링 했다고 생각했다"며 "연예인들은 일부러 눈썹 탈색하지 않냐. 송민호나 키도 다 눈썹 염색하고 다니더라"고 위로를 건넸다.

서장훈은 "한창 꾸미고 싶은 나이에 그러니 얼마나 힘들겠냐"며 "하지만 살아보니까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게 다르더라. 얼굴에 작은 흉터가 있으면 거울 볼 때마다 계속 신경 쓰이는데, 상대방은 잘 못 본다. 이걸 기억해두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 백반증 때문에 승무원 꿈을 포기하면 안 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관련기사]☞ 김혜연 "셋째 낳고 뇌종양, 유서 쓸 정도 심각"…건강 찾은 비결은이승기 히트곡이 몇 갠데…"음원수익 정산 0원, 폭언도 들어"'돌싱글즈' 이소라, 속도위반 언급 "대학교 때는…너무 즐겼나?"'의상 논란' 송지효, 스타일리스트 바꿨다…"시상식인 줄" 감탄집·땅만 29개였던 박종팔, 투자로 '90억 손해' 고백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