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승기 아닌데, 아직도 고등학생 취급"…18년 노예설 가스라이팅 시그널이었나 [MD이슈](종합)

2022. 11. 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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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승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데뷔 이래 18년간 동행한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 이에 이승기가 "투명한 내역을 공개해달라"라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

이승기의 '노예 계약설' 파문에 네티즌들은 그가 과거 예능에서 했던 발언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SBS '집사부일체'에서 소통 부재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바. 당시 그는 사부로 등장한 소통 전문가 김창옥에게 "저도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다. 제가 2004년에 데뷔해서 어느새 18년 차 가수가 됐다. 저도 어느 정도 나이도 먹고 성장도 했는데, 제 위에 선배들과 어른들 몇몇 분은 저를 아직도 너무 그때의 고등학생으로 여기고 대한다. '이건 내가 고등학생일 때 들을 법한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이 힘들 때가 있다. 근데 제가 '저도 옛날의 이승기가 아닙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또한 출연료 관련 언급도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이승기는 작년 JTBC '아는 형님'에서 "'싱어게인' 시즌2가 잘 됐으니까 시즌2 하면 출연료가 올라가냐"라는 질문에 "난 '싱어게인'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모른다"라고 답했었다.

한편 이 같은 잡음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만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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