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연패 끊은 KCC 이승현-허웅, "기분 좋은 승리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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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다"전주 KCC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KCC의 경기력이 시소를 탔다.
허웅도 "승리했지만,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다. 아쉽다. 항상 좋은 경기를 하다 지고 이기고 반복했다. 문제다. 해결 방법을 찾아 이겨내는 게 첫 번째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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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다“
전주 KCC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단독 8위에 오른 KCC의 시즌 전적은 5승 8패.
KCC의 경기력이 시소를 탔다. 오르락내리락했다. 1쿼터에 30점을 폭발시켰지만, 2쿼터와 4쿼터에 부진했다.
KCC의 핵심 이승현(197cm, F)-허웅(185cm, G)-라건아(199cm, C)의 활약은 빛났다. 공히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현은 승부처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이승현이 경기 후 "1쿼터 경기력이 좋았다. 2, 4쿼터는 미흡했다. 끌려다녔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어렵게 이겼다.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이틀 뒤에 바로 경기한다. 재정비할 시간은 부족하다. 내일 팀 미팅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현은 평소에도 허웅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답답한 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웅과 경기 뒤에 많은 대화를 한다. 팀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날 경기에서 웅이의 제안을 따라 변화를 줬다. 탑에서 반대편으로 빠져 스크린을 걸어줬다.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하위권이다. 더 열심히, 더 간절하게 나서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동료들 모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비가 강하게 막는다. 4쿼터 때는 공을 잡는 것조차 힘들다. 앞서고 있을 때 체력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 3쿼터 때 파울한 뒤 휴식을 취했다. 그때 파울하고 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경기는 40분이다. 4쿼터를 생각하면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DB 시절부터 혼자 이기는 농구를 해왔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농구를 잘하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승리하는 방안을 생각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현이 형에게 '이원석이 (라)건아에게 헬프 수비를 많이 한다. 득점 찬스가 많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 서로 활발하게 소통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승현이 형도 비시즌에 수술한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 공격보다 승현이 형의 공격을 많이 보고 있다. 승현이 형은 정말 열심히 한다. 에너지 레벨도 정말 높다.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 선수들이 몸 상태와 컨디션을 조금만 더 끌어올린다면, KCC는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 치고 올라가는 계기가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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