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장 하주석 ‘음주운전’…탈꼴찌 ‘비상’
[KBS 대전] [앵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인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최소 70경기 이상 출장 정지가 예상되면서 탈꼴찌 반전을 준비하던 한화 구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지난 19일 새벽, 대전 동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화 구단은 이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고, 구단 자체 징계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주석에게는 지난 6월 강화된 음주운전 규정에 따라 최소 70경기 출장정지가 예상되는데 내야 수비의 핵심 자원이 시즌 절반가량을 빠지게 된 한화에는 큰 타격입니다.
탈꼴찌 반전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나선 FA 선수 영입 시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동호/스포츠 평론가 : "(영입) 우선순위를 따져보면 포수 자리가 맞다고 보고요. 내야는 그동안 신경을 좀 많이 써서 성과를 거둔 자리이기도 하죠. 때문에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구단 쪽에서(고민이 더 큽니다)."]
하주석은 지난 6월에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던져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터라 이번 사고를 보는 팬들의 시선 역시 싸늘합니다.
[한화이글스 팬 페이지 운영자 : "인성이 프로가 되지 않으면 스포츠 선수의 자격이 없다는 거죠. 팬들 입장에서는 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요."]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한화가 탈꼴찌 반전을 노리고 있는 시즌 마무리 훈련 기간, 또다시 터진 악재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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