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원탑 좌완 황준서, 다저스 신분조회 손현기… 한화‧두산‧롯데 주목 [FN 아마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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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투수는 드래프트에서 항상 변동성을 동반한다.
조동욱(17, 장충고), 이현욱(17, 북일고) 등 좋은 좌완 투수들이 있고,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만 현 시점 가장 평가가 좋은 선수는 이 두 명이다.
2023년 좌완 최대어 자리는 황준서가 공고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황준서와 손현기 두 좌완투수가 판도를 흔드는 태풍의 눈이 될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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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손현기, LA 다저스 신분조회 및 사전등록
두산, 연고권 좌완 투수 황준서에 특히 관심
롯데, 유강남 영입으로 포수 구성 완료 … 남은 퍼즐은 좌완 투수
[파이낸셜뉴스] 좌완 투수는 드래프트에서 항상 변동성을 동반한다.
일단, 선점하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다. 좌완을 트레이드를 통해서 구하기는 언감생심이다. FA 매물도 거의 없다. 그만큼 좌완 투수는 희소하다. 작년 심준석(18) - 김서현(18, 한화 이글스)에 이어 3순위로 윤영철(18, 기아 타이거즈)을 일찌감치 예상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논리에 근거한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욱 좌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좋은 좌완 투수가 있기 때문이다. 선두 주자는 황준서(17, 장충고)와 손현기(17, 전주고)다. 조동욱(17, 장충고), 이현욱(17, 북일고) 등 좋은 좌완 투수들이 있고,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만 현 시점 가장 평가가 좋은 선수는 이 두 명이다.
특히, 황준서는 최상위 지명 후보군에 올라있다. 2023년 좌완 최대어 자리는 황준서가 공고히 지키고 있다. 만약, 내년에 장현석(18, 마산용마고)을 제칠 수 있다면, 황준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다. 한화, 두산, 롯데가 모두 황준서를 좋게 보고 있다. 이 말은 '지금 시점에서만 보면' 황준서와 손현기는 다소 격차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 입장에서 보면 현 시점에서는 격차가 있다. 황준서는 바로 쓸 수 있는 선수인데, 손현기는 앞을 봐야하는 선수다. 안정성과 제구에서 차이가 좀 있다.”라고 말했다. 황준서는 제구력도 우수하고, 투구 폼도 좋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신체조건도 우수하다.
다만, 손현기는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미 147km/h에 달하는 빠른 공을 자랑한다. 내년 무난하게 150km/h를 기록할 수 있는 좌완 투수로 알려져 있다. 평균구속, 최고 구속 모두 황준서보다 위다. 타점도 좋고, 좋은 커브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이미 LA 다저스의 신분조회 및 사전등록 신청을 받았다 그것만 해도 손현기의 잠재력은 입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큰 단점은 들쑥날쑥한 제구력. 고교 수준에서도 좋지 않은 제구력이 손현기의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사실, 손현기가 어느 정도 순번을 받아 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예상보다 더 앞일 수도 있고, 더 뒷 순번일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그의 지명 마지노선은 1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다. 1라운드 진입은 무난하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모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내년을 봐야한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만 보면 1라운드 진입은 충분한 선수다. 좌완 투수에 190cm에 체형이 좋고 150km/h를 던질 수 있는 좌완은 극소수다”라고 말했다.
이 둘을 주목해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상위 순번을 보유한 한화, 두산, 롯데가 모두 좌완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우완 투수진은 충분하다. 최근 몇 년간 김기중 외에 좌완 최대어급을 수혈하지 못했다. 만약, 장현석을 제칠 수 있다면 황준서가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도 그래서다
가장 좌완에 목마른 팀은 롯데다. 유강남을 80억원에 품에 안았고, 손성빈(21)이라는 특급 유망주도 있다. 내야는 김민석(18)의 지명으로 잘 키우는 일만 남았다. 고승민, 나승엽, 조세진, 한태양 등 특급 유망주가 넘친다. 남은 퍼즐은 좌완 투수다. 최근 전주고와 공주고의 연습 경기에 스카우트 진을 파견한 것도 이런 일환이다.
과연, 황준서와 손현기는 내년 시즌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 ‘원탑’ 장현석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휘건(17, 휘문고), 이찬솔(17, 서울고) 등 많은 선수가 스카우트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황준서와 손현기 두 좌완투수가 판도를 흔드는 태풍의 눈이 될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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