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심사 막바지…충청권 예산 확보 상황은?
[KBS 대전] [앵커]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충청권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이 구체화된 데 이어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수도 완성의 마중물로 꼽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립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던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 예산 심사의 최종 관문 격인 예산안 조정 소위에서 건립비 7백억 원이 새로 반영됐습니다.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비의 10%에 해당하는 예산입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예산도 대폭 증액됐습니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설계비 1억 원만 반영돼 증액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예산 소위에서 41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은 성적표가 엇갈렸습니다.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은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 심사를 거치며 21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감액돼 지역 반발이 거세게 일었지만 예산 소위에서 다시 210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반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은 증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승태/대전시 예산담당관 : "당초에 국비 50억 원이 담겨 있지만 저희가 70억 원을 증액 요구했는데 (예산 소위에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충남은 정부 예산안에 1,003억 원이 반영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증액과 국방부 장관이 반대 의사를 밝힌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타당성 조사비 확보가 최대 과제입니다.
충청권 지자체가 일제히 막바지 예산 확보전에 뛰어든 가운데 예산 소위 심사를 마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과 본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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