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벤치 생산력’ 승리에도 숙제 떠안은 전창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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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부족한 벤치 득점력은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KCC의 벤치 생산력을 생각하면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
전창진 감독은"벤치 득점은 (이)근휘가 해줘야 한다. 하지만 수비에 있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기용하는데 고민이 있다. 벤치 득점을 끌어올리는 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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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78-72로 승리했다. KCC는 7위 수원 KT를 0.5게임 차로 따라 잡으며 8위에 올랐다.
라건아가 34분 42초를 소화하며 18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과 이승현도 각각 18점을 올리며 뒷받침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전창진 감독은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그런 점들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힘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찝찝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한때 16점차까지 리드하고 있던 점수차를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선수들의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이 확연히 보일 정도로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4쿼터 스코어는 18-21로 뒤진 채 경기가 끝났다.
전감독은 이에 대해 “초반 경기력은 좋았지만 갈수록 안 좋아졌다. 그런 부분에서 숙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라건아(34분 42초), 이승현(36분 28초), 허웅(32분 22초) 모두 30분 이상을 출전했다. 심지어 송동훈까지 30분 22초를 소화하며 정창영(28분 39초)을 제외한 4명의 주전 선수가 30분 이상 뛰었다. 경기 전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 조절을 강조한 전창진 감독의 말이 무색했다.
하지만 KCC의 벤치 생산력을 생각하면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5점에 불과했다. 확실히 믿고 맡길만한 식스맨이 없다.
전창진 감독은”벤치 득점은 (이)근휘가 해줘야 한다. 하지만 수비에 있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기용하는데 고민이 있다. 벤치 득점을 끌어올리는 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치에서 점수를 내주지 못하니까 자연스레 (라)건아와 (허)웅이, (이)승현이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 그래서 항상 4쿼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온다.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선수 기용 측면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숙제가 생긴 기분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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