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하주석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교육 프로그램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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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화 이글스의 주장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선수협은 "최근 발생한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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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근 한화 이글스의 주장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죄문을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실을 파악한 한화는 즉각 20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수협은 "최근 발생한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수협은 "음주운전은 나 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며 KBO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임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돼 많은 모임이 생긴 연말연시에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의 선수 생명과 타인의 삶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하주석 전에도 최근 KBO리그에서는 음주사고가 있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김기환이 '숙취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 결국 김기환은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사과한 선수협은 "선수단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품위손생행위의 사전예방 및 근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며 선수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자체적인 안내문을 배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음주사고 방지를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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