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청신호…용수 문제 해결
[앵커]
그동안 용수 확보 문제로 진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사가 마침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 경기 남부권 반도체 벨트가 완성되면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축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부지. 지금은 토지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일대 415만㎡에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부지 작업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50여개 소부장 업체들이 입주하게 됩니다.
1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 그동안 공업용수 확보를 비롯해 각종 인허가 문제로 진전이 더뎠습니다.
특히 산단에 필요한 물을 남한강에서 하루 26만5,000톤씩 끌어오는 용수 확보가 문제였습니다.
여주시가 갈수기 주민 불편이 크고, 상수원 보호 규제 때문에 지역발전도 제한됐다며 대책을 촉구한 겁니다.
이에 산업부가 여당과 당정회의를 거쳐 입장을 조율했고, SK하이닉스의 취약계층 지원과 여주 쌀 구매, 반도체 인력 양성 추진 검토 계획을 받아들여 용수시설 인허가를 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석 비대위원장님, 성일종 정책위의장님 (등 의원님들과) 정부 관련 부처 모든 분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산업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SK하이닉스와 여주시가 윈윈할 수 있는 대타협점을 찾아내고 MOU를 체결하게 됐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업계에서는 2027년 4개의 팹이 완공되면 용인부터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묶는 반도체 벨트가 완성돼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민들은 토지 보상과 공장폐수 처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업자 측은 공시지가의 3배 넘는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반도체 #용인 #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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