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린 구나단 감독 “잘못된 방향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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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이 패배를 자신으로 탓으로 돌렸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 싸웠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 노력했는데 좀 더 비디오 보면서 분석을 해야 될 것 같다. 감독으로서 잘못된 방향으로 준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혜지의 어시스트가 14개인데 우리 팀 총 어시스트개 15개다. 외곽에서 연결되는 공격을 신경 써야 했는데 골밑에만 치중하다보니 경기가 잘 안 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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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65-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전적 3승 4패가 됐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 싸웠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 노력했는데 좀 더 비디오 보면서 분석을 해야 될 것 같다. 감독으로서 잘못된 방향으로 준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혜지의 어시스트가 14개인데 우리 팀 총 어시스트개 15개다. 외곽에서 연결되는 공격을 신경 써야 했는데 골밑에만 치중하다보니 경기가 잘 안 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구나단 감독의 말대로 이날 신한은행은 앞선의 안혜지(9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이소희(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철저히 당했다. 김한별의 골밑 수비에 치중한 탓에 외곽 수가 다소 허술해진 탓이었다.
“경기 시간이 40분인데 가드가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80%다.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의 공 소유 시간이 많다. 둘이서 골밑 옵션들이 다 만들어낸다. 내가 너무 골밑만 생각했던 것 같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이렇게 해줄 줄 몰랐다. 조금 더 가드들을 저지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야 될 것 같다.” 구나단 감독의 말이다.
경기는 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최근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김태연이 23분 57초를 뛰며 18점 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활약한 것. 김태연이 살아나야만 신한은행의 골밑 경쟁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구나단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태연이가 느린 빅맨이기 때문에 쓰기 위해서는 가져가야 될 수비가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걸 우리가 소화해내야 태연이가 살아난다. 내가 방향성을 잘 잡아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다른 형태의 수비를 준비해야 된다. 태연이는 너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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