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공감 못하고 욱하는 男에 "큰사람 못돼"…진심어린 조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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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욱하는 남자친구 사연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연상 연하 커플이 등장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났다.
서장훈은 이어 "'난 원칙대로 그런 사람이다' 생각하니까 네가 더 그런 거다. 세상에 어떤 일을 하든 자잘한 걸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 네 얘기다. 지금 들은 얘기는 그렇게까지 욱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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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욱하는 남자친구 사연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연상 연하 커플이 등장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났다.
두 살 연상이라는 여자친구는 시계 판매원인 남자친구의 성격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어떤 상황이든 이기려고만 한다. 선 넘으면 바로 터트린다. 손해 보는 걸 못 참는다"라고 밝혔다. 일할 때 손님은 물론 사장에게도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는 것.
당사자인 남자친구는 "화를 낸다기보다는 제가 공감을 좀 못한다. 시계가 당장 재고 없는데 구해 달라고 하면 방법이 없지 않냐"라며 억울해 했다. 서장훈은 "시계 판매는 잘되고 있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그는 "성격을 고치려 한다. 그래서 일부러 극강의 서비스가 있는 직업을 택했다"라고 주장했다.
직장에서 하는 것처럼 평소에도 화가 많다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그가 욱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운전할 때 경적을 자주 울리며 분노한다거나 여자친구랑 싸울 때는 공감을 잘 못하는 성격 탓에 "왜 서운해 하냐"라고 따지는 편이라고. 그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사실주의, 공감 능력 제로라고 연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입을 열었다. "아까부터 하는 얘기 잘 들었는데 자꾸 사실주의라고 하냐. 네가 무슨 법조인이냐, 뭐냐"라면서 "'난 원래 그런 성격이야' 이렇게 스스로를 캐릭터화 시키고 있는 거다. 원래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 자꾸 자기가 생각하니까 그런 거지"라고 뼈 때리는 조언을 시작했다.
서장훈은 이어 "'난 원칙대로 그런 사람이다' 생각하니까 네가 더 그런 거다. 세상에 어떤 일을 하든 자잘한 걸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 네 얘기다. 지금 들은 얘기는 그렇게까지 욱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서장훈은 "손해를 조금도 못 참는 사람들, 그런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뭐가 문제냐면 큰사람이 되지 못한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하루 종일 성질만 내다가 그 하루를 다 보낸다. 큰일을 못해, 계속 그 생각만 하거든"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아직 젊은데 지금부터 조심해야 한다. 평생 이런 성격으로 굳게 된다. 너도 모른 사이에 쪼잔한 사람이 된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냐"라면서 "평생 억울한 거 못 참고 화에 사로잡혀 살 거면 그렇게 살고, 큰사람 되고 싶다면 오늘을 기점으로 바꿔라"라고 조언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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