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북한TV, 개막전 일부 중계…BTS 정국 공연은 미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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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경기를 일부 TV로 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21일 저녁 뉴스에서 "국제축구연맹 2022년 월드컵경기대회가 20일 카타르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참여해 그해 10월 15일 평양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었지만, 이듬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이유로 남은 경기를 포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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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경기를 일부 TV로 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21일 저녁 뉴스에서 "국제축구연맹 2022년 월드컵경기대회가 20일 카타르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경기를 2∼3분가량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해 보여줬다.
"붉은색 경기복을 입은 팀이 카타르팀", "이 경기에서는 에콰도르 팀이 2 대 0으로 카타르팀을 이겼다" 등 경기 과정 및 결과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소식을 전하며 "대회 주제가가 울려 퍼지는 속에 대회의 공식 상징물들이 등장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개막식 공연에서 공식 OST(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한 출신 예술인의 세계적 인기를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평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영할 때도 손흥민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쏙 빼놓곤 한다.
한편 북한은 이번 월드컵 예선 출전을 중도 포기했다.
북한은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참여해 그해 10월 15일 평양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었지만, 이듬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이유로 남은 경기를 포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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