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잉글랜드 vs 케이로스 감독, “4년 전 불가능을 가능, 이젠 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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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잉글랜드와 만나는 카를로스 케이로스(69)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잉글랜드와 이란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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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강호 잉글랜드와 만나는 카를로스 케이로스(69)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잉글랜드와 이란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양국의 남자 성인 국가대표팀 간 대결이 처음인 점이 흥미롭다. 또 유독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팀과 대결이 적었던 잉글랜드는 1982년 쿠웨이트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팀과 대결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가 주를 이루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잭 그릴리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스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1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지만 이론적 관점일 뿐이다"라며 "잉글랜드가 공을 소유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한 조에 속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첫 경기 모로코전 승리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비기며 승점 4점을 얻었다.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제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2014 브라질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불가능을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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