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노이어 등 7개 유럽팀 주장들 ‘무지개 완장’ 안 찬다
21일(현지시각)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7개 팀은 공동성명을 내고 “FIFA가 각 팀 주장들이 경기 중 이 완장을 착용 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제재를 받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웨일스, 스위스, 덴마크 등 7개팀 주장들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원 러브’ 캠페인은 네덜란드가 2020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앞서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 7개팀 주장들은 각종 인권 논란이 불거진 카타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로 ‘원 러브’ 완장을 찰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특히, 잉글랜드와 독일의 주장인 해리 케인과 마누엘 노이어는 혹시 FIFA가 이 같은 규정 등에 따라 벌금을 물리더라도 이 완장 착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FIFA는 ‘옐로카드 제재’ 사실이 알려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용적인 기구로 ‘원 러브’와 같은 마땅한 대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축구가 이 같은 대의를 실어 사회를 이롭게 하길 바라지만, 그 과정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규칙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주택기금 40조 끌어다 청년 내집마련에 투입 - 매일경제
- 추경호 “부동산시장 침체 걱정…다주택자 중과세 폐지해야” - 매일경제
- “카타르 진다” 예언적중 ‘점쟁이 낙타’…잉글랜드 이란전도 맞힐까 - 매일경제
- ‘경매나온’ BTS 정국 車, 4억2000만원까지 치솟더니 판매중단 왜? - 매일경제
- 김건모, 성폭행 혐의 완전히 벗었다…재정신청도 ‘기각’ - 매일경제
- [단독] 이승기, ‘후크와 갈등’ 속 묵묵히 영화 촬영 중
- "한국이 준 기회, 이제 보답할 때" - 매일경제
- 독일 추상화가 귄터 포그作 본다 - 매일경제
- 선미, 몰디브 열 오르게 하는 섹시美 [똑똑SNS] - MK스포츠
- 나다, 역시 몸매 1티어 래퍼 [똑똑SN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