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대이동 시작…양의지는 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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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시장에서 포수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유강남 선수가 롯데로, 박동원 선수가 LG로 옮긴 가운데, 두산은 양의지 영입에 구단주가 직접 나섰습니다.
2017년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난 뒤, 5년 동안 포수난에 시달리며 한 번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롯데는, 지난 8년간 뛰어난 포구 능력과 준수한 장타력을 앞세워 LG의 주전 포수로 활약해 온 유강남을 영입해 최대 약점을 메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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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포수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유강남 선수가 롯데로, 박동원 선수가 LG로 옮긴 가운데, 두산은 양의지 영입에 구단주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유강남과 4년간 총액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7년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난 뒤, 5년 동안 포수난에 시달리며 한 번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롯데는, 지난 8년간 뛰어난 포구 능력과 준수한 장타력을 앞세워 LG의 주전 포수로 활약해 온 유강남을 영입해 최대 약점을 메우게 됐습니다.
[유강남/롯데 포수 :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롯데 구단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앞으로 롯데 투수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강남과 작별한 LG는 KIA에서 뛰던 박동원을 4년 65억 원에 데려왔습니다.
넥센 시절 함께 뛰었던 염경엽 신임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동원/LG 포수 : 처음부터 너무 좋은 제의를 해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리고 팀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돌아오겠습니다.]
FA 최대어인 양의지의 거취 결정도 임박했습니다.
두산의 박정원 구단주는 오늘(21일) SNS에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양의지, 이승엽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두산 구단은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야구계에서는 양의지가 4년 전 맺은 4년 125억 원의 조건을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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