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내가 잘못 준비했다”

손동환 2022. 11.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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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박정은 BNK 감독)"내가 잘못 준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부산 BNK 썸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65로 꺾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잘해줬다. 하지만 내가 잘못 준비했다. 분석을 더 하고, 공부도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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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박정은 BNK 감독)
“내가 잘못 준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부산 BNK 썸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65로 꺾었다.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6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한별(178cm, F)의 페인트 존 공략이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한별은 패스 센스와 3점포를 갖춘 자원. 동료를 살려주고, 3점을 던졌다. 그리고 이소희(171cm, G)가 나섰다. 3점슛과 속공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BNK는 22-17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시작 후 5분 동안에는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신한은행과 에너지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2쿼터 후반 들어 페인트 존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1-30)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엄지(180cm, F)가 3점포로 3쿼터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 진안(181cm, C)이 골밑 돌파를 차례대로 성공했다.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 빈도 또한 더 많아졌다. BNK의 전투력은 점점 상승했다.

BNK는 3쿼터 종료 4분 3초 전 20점 차(55-35)로 앞섰다. 신한은행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4쿼터에 더 밀어붙였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6연승 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한 경기 또 잘 치렀구나’라는 생각 뿐이다. 다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줘서,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자기 역할에 집중하려고 했다. 약속한 걸 이행하는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다. 그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선수들이 점점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즌 첫 3연승 도전 실패. 3승 4패로 3위 용인 삼성생명(5승 2패)과 2게임 차로 멀어졌다.

김태연(185cm, C)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려고 했다. BNK의 강점인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막기 위한 전략. 하지만 신한은행은 BNK의 외곽포와 속공에 흔들렸다.

김소니아(177cm, F)의 외곽포가 흔들렸던 신한은행을 붙잡았다. 신한은행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도 조금씩 나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BNK 포워드진의 골밑 공략에 또 한 번 흔들렸다.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바스켓카운트도 허용했다. 8점 차로 마칠 수 있었던 전반전을 11점 차 열세로 종료했다. 에이스인 김소니아가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4번째 파울. 신한은행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줄어들었다. 위기도 끝나지 않았다. 끝나지 않은 위기는 패배로 이어졌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잘해줬다. 하지만 내가 잘못 준비했다. 분석을 더 하고, 공부도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너무 골밑 수비만 생각했다. 하지만 안혜지와 이소희가 이렇게 잘 휘저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BNK의 외곽에서 골밑으로 연결되는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그런 점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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