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케인 선발…이란 '침대축구' 뚫는다,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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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출격한다.
해리 케인이 이란전에 선발로 득점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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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출격한다. 해리 케인이 이란전에 선발로 득점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만난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 케인이 전방에서 이란 '침대축구'를 흔들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왔다.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란은 월드컵을 앞두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했다. 케이로스는 누구보다 이란을 잘 아는 감독이다. 실리적인 운영에 빠른 카운터 어택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 강 팀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지만,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난 많은 나라에서 일해봤고 위대한 선수와 함께했다. 잉글랜드전에서 장점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약점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겠다. 잉글랜드가 우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이거나 평론가의 관점"이라며 승점을 예고했다.
경기 외적인 이슈도 있었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착용했던 '원러브 완장'을 월드컵에서도 착용하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에 완장 착용을 문의했지만 특별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원러브 완장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네덜란드가 '유로2020'에서 처음 팔에 둘렀고, 독일, 벨기에, 덴마크 등 9개 팀이 원러브 완장 착용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동성애 차별 반대 의미도 있다. 하지만 카타르는 동성애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가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러브 완장 착용을 요청했지만,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개막식 직전에 '축구는 세계를 통합한다'는 완장을 배포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 요청을 사실상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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